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마무리하는 한국아나운서클럽 송년모임이 12월 28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퍼시픽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80여 명의 선후배 회원이 참석한 이날 송년회는 정흥숙 회원의 시 낭송으로 시작해 국민의례, 2023년 회고 동영상, 회장 인사말, 감사패 증정, 회원 소개 등 1부 순서(유영미 사무총장 진행)에 이어 토크쇼 형식의 2부 순서(조건진, 유지현 진행)로 진행되었다. 

이계진 회장은 “선후배 회원들과 함께한 동영상을 보면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모든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즐거운 만남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면서 몸이 불편해서 참석하지 못한 이장우 원로 아나운서의 전화 덕담 내용을 전해주었다. 이어 클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준 ‘성기학’ 노스페이스 영원무역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성 회장은 참석한 전 회원에게 가방과 책을 선물했다.

2부 순서에서는 클럽 모임에 처음으로 참여한 회원들과 지역에서 참여한 회원들의 인사말, 최평웅 아나운서의 저술 뒷얘기, 이규항 원로 아나운서의 추억의 소장품(1961년, 현대사상) 전달, 카카오톡 단체방 참여 우수 회원에 대한 시상과 행운상(맹관영 회원이 기증한 작품) 시상, 각종 협찬 상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회원들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봄에 또 한 번의 관봉 동산(이계진 회장 농장) 봄소풍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