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이미지 제공: Kaitlyn Baker

주요 소식

위진록 원로 아나운서, 클럽 회원들과 반갑게 만나

2위진록 서울방문.jpg

*클럽 회원들과 만난 위진록 원로 아나운서. 좌로부터 이장춘 박민정 위진록 황인우 송현식 회원

위진록 회원이 5월 11일에 클럽 회원들과 반갑게 해후했다. 4박 5일의 짧은 일정으로 아들과 함께 서울을 방문한 위진록 회원은 우중雨中에도 불구하고 송현식(전 KBS) 박민정(전 MBC) 황인우(전 KBS) 회원과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대표 등 후배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었다.

 
위진록 회원이 옛 근무지 일본 오키나와를 아들과 함께 여행하고 모국을 방문한 것인데, 오키나와는 막내아들에게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미주한인방송인회 회장을 지냈던 송현식 회원이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대표와 함께 위진록 회원 부자에게 냉면을 대접했다. 클럽 사무총장과 회보 편집장 시절의 인연으로 소통을 이어갔던 박민정 감사와 황인우 편집위원은 근처 카페에서 합류해 클럽 소식과 서로의 근황을 확인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928년생 최고령 위진록 회원은 6.25 전쟁 직후 일본에 있던 유엔군총사령부방송(VUNC, Voice of United Nations Command)에 파견되어, 도쿄와 오키나와에서 20여 년간 재직한 바 있다. 건강한 모습의 위진록 회원은 “오래전에 KBS에서 고작 3년 근무했을 뿐인데도 후배들이 이렇게 반겨주니 행복하다. 아직도 생각과 생활에 무리가 없고 지금도 LA에서 음악 특강도 하는데, 반응이 괜찮다. 자서전 『고향이 어디십니까』를 읽은 어느 여자대학 교수가 편지를 보내와 손글씨 편지를 50여 통 주고받았다.”라며 근황을 소개했다.


박민정 감사는 “사무총장 시절, 송현식 선배가 미주한인방송인회 회장으로서 <미주방송>이란 잡지를 낼 때 위진록 선배님을 소개받았던 때가 엊그제 같다. 위진록 선배님의 부드러운 음성과 태도에서 괴테 파우스트의 마지막 구절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가네.’가 떠올랐다.”라며 감회에 젖었다.


위진록 회원은 미국 LA 본가로 귀국한 후 ‘부처님오신날 연등 행사 차량 통제 관계로 택시가 잡히지 않아 여섯 명이 비바람 치는 보도를 걸으며 우산 속 데이트를 즐겼다. 어깨와 팔의 빗물을 털어주던 정다운 후배들의 손길을 잊을 수 없다.’라는 답신을 통해 아나운서 후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bottom of page